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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발신 해외결제 006, 009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전화 및 문자가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발신 문자 006 해외승인 스미싱 문자와 삼성페이 결제 관련 스미싱 문자도 받아봤고 오늘 또 하나의 사례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근무시간 받은 수상하게 긴 전화번호
금요일인 오늘 퇴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고 있던 저는 오전 10시 30분쯤 회사 전화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00985-22로 시작하는 긴 전화번호였습니다. 아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이상한 전화가 많이오지라고 생각하며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전화를 받으니 기계음으로 우체국에서 미수령등기가 있으니 확인하라고 확인하려면 1번 상담원 연결을 원하면 몇 번 이렇게 메세지가 흘러나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1번을 누르려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어 이거 이상하다 싶어 전화기에 뜬 전화번호를 다시 한번 살펴보니 비정상적으로 긴 번호여서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침에도 006으로 시작하는 국제전화를 받았고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멘트를 듣자마자 끊었거든요.
보이스피싱 , 생각해보면 의심스럽고 이상한 점이 많다
보이스피싱은 정말 질 나쁜 범죄이지만 방심하면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아 저런 걸 누가 당해"라고 말한 고객이 내일 식은땀을 흘리며 거래정지 요청하러 옵니다.
실제 은행에서 근무 중인 저는 매일같이 보는 장면입니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지말고 의심하세요. 제가 오늘 의심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국제전화 2통이 모두 회사 내선번호로 왔다
- 우체국 포함 금융기관이나 정부기관은 절대로 전화로 개인정보 요구하지 않음
회사 대표 번호로 전화가 오면 창구 직원들 전화가 모두 울리는데 제 전화만 울렸고 내선번호는 직원들 아니면 알 수가 없는데 유출이 된 건지 찍어 맞추었는지 모르겠지만 국제전화가 오다니 역시 글로벌 시대입니다^^
우체국에서는 미등기우편 수령하라고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은행이나 금융기관 또는 정부기관은 절대 전화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아요. 고객들 중 제일 많이 가져오는 스미싱 문자 사례가 은행을 사칭한 대출 문자나 해외 결제 문자입니다.
억울하다고 의심도 않하고 링크를 누르거나 전화를 거는 행위는 절대 금지입니다. 차분히 거래내역이나 결제내역 확인해보시고 해당 은행에 전화해 확인하면 피해를 볼 일이 없겠죠?
보이스피싱, 스미싱 당하지 않는 것이 최고이지만 우리는 완벽하지 않죠.
혹시나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으시다면 보이스피싱 지킴이 웹사이트 또는 콜센터(☎️1332)로 신고하여 피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