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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보이는 자동차 번호판에 있는 한글의 의미가 가끔 궁금한데요.
흔히 알려져있는 렌터카의 하, 허, 호 말고도 다른 한글의 의미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의 앞자리 숫자의 의미
자동차 번호판의 앞자리 숫자 2자리는 차량의 종류를 의미합니다. 승용차는 0~69번이고 승합차는 70~79번, 화물차는 80~97번입니다. 마지막으로 98~99번은 특수차량입니다.
특수차량은 어떤 특수한 활동에 적당한 차체와 장비를 갖춘 차량입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감이 잘안오실텐데 특수차로는 공수(空輸) 후차(後車), 파괴 차, 설상차(雪上車), 트랙터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차로는 시멘트 등을 옮기는 탱크차, 덤프트럭 등이 있습니다.
2011년 11월 이후부터는 앞자리가 3자리인 번호판이 사용되는데 위에 설명한 번호판 숫자에 100~699번은 승용차, 700~799번 승합차, 800~979번은 화물차, 980~997번은 특수차, 998번~999번은 긴급차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자동차 번호판의 가운데 한글의 의미
운전을 하다보면 하, 허, 호는 주변에서 많이 듣기도 해서 렌터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앞 차에 다른 한글이 보이면 저것도 다른 뜻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져서 조사해봤습니다.
많이 쓰이는 기호를 중심으로 정리해보면 먼저 자가용은 "가~마, 거~저, 고~조, 구~주"가 있습니다.
영업용으로 쓰이는 차량, 특히 택배는 "배"를 사용합니다. 나머지 영업용 차량은 "바, 사, 아, 자"가 있습니다.
많이 들 알고계시는 렌터카는 "하, 허 , 호"이고 군에서는 "육, 공, 해"를 각 각 육군, 공군, 해군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추가로 국, 합은 군에서 쓰인다고 합니다.
다양한 번호판의 색상, 어떤 의미일까?
번호판은 색상에 따라서도 용도가 달라지는데요 대표적으로 노란색 바탕에 검정 글씨는 운수사업용, 주황색 바탕에 흰색글씨는 건설기계용으로 쓰이고 하늘색 바탕에 검정글씨는 친환경 자동차용입니다. 요즘 전기차가 많아서 많이 보이죠?
남색 바탕에 흰색 글씨는 외교용, 흰 바탕에 검정 글씨가 있고 빨간색 사선이 있는 임시번호판도 있습니다.
평소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보던 번호판에 이런 많은 의미들이 있는 것을 보니 참 신기합니다.
이제 평소에 보지 못했던 번호판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
차량 번호판 관련해서 지정차로제 관련 유익한 영상이 있는데 밑에 첨부해 둘 테니 짧으니 한 번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번호판 위∙변조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중범죄이므로 현재 우리의 번호판도 잘 확인해보고 봉인은 잘 있는지 이번 기회에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자동차 번호판 조회의 경우 일반적으로 단순히 차량의 종류, 연식, 과태료나 저당, 압류 여부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차주의 신상정보는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경찰에서만 조회가 가능하다고 하니 알고 계시면 악용당하거나 범죄에 이용당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 같네요.